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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10대 뉴스-8] 법률·대입·건강 세미나 등 교계, 이웃 봉사 적극 참여

2009년은 오렌지카운티의 한인교회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이웃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는 데 힘쓴 한 해였다. 어바인의 베델한인교회는 중앙일보와 함께 지난 달 '제 1회 이웃사랑 나눔 축제'를 열고 법률 건강 대학입시 등 3개 분야에 걸쳐 무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어바인은 물론 OC 각 지역 한인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성황 속에 치러졌다. 남가주 사랑의교회는 지난 10월 내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의들의 참여 속에 의료사역 축제를 열었다. 주위 이웃을 돌아보려는 교계의 노력은 한인사회 울타리를 넘어 타인종 커뮤니티에도 미쳤다. 은혜한인교회에 출석하는 미용사들은 지난 달 LA다운타운을 찾아 노숙자들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봉사활동을 폈고 나침반교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부에나파크시와 함께 결손가정 돕기에 나섰다. 또 다수의 한인교회들은 봉사단체 파바와 함께 지난 9월 말리부 해안 바다청소에 나서 봉사활동의 반경을 넓혔다. 이 밖에 많은 교회들은 지역 시정부 단체들과 함께 홈리스 사역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정례화해 타인종 인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달 들어선 OC교회협의회가 중앙일보와 함께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통해 선교단체와 불우이웃 등에게 사랑과 정성이 담긴 쌀을 전달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임상환 기자

2009-12-29

[OC] [10대 뉴스-7]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가주 주하원선거 출마 선언

올 2009년 한해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공화.사진)만큼 세인들의 관심을 끈 한인 정치인은 드물다. 최 의원은 지난 4일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이 민주당 주최 '트루먼상'시상식 참석차 OC를 방문했을 때 그를 스탈린으로 묘사한 포스터를 등에 붙이고 나타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최 의원은 그 일로 인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는 비난을 받았지만 전국에 있는 공화당 지지자들로부터는 엄청난 격려를 받아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그런 최 의원이 14일 가주 주하원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또 한번 한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역구는 '안방' 어바인과 풋힐랜치 라구나비치라구나우즈 레이크포리스트뉴포트비치를 포함하는 70지구다.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어바인에 밀집돼 있어 벌써부터 OC 최초의 한인 주 하원의원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한인들의 섣부른 기대마저 나오게 한다. 이들은 OC가 전통적으로 공화당세가 강한 지역이라 최 의원이 내년 6월 당내경선만 무난히 통과한다면 내년 11월 낭보는 시간문제라는 의견이 대세다. 최 의원의 주의회 입성 여부는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선거에서 제임스 강 후보의 당선에서 보듯 한인들의 참여여부가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최 의원도 조만간 한인 후원회장을 임명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승윤 기자

2009-12-28

[OC][10대 뉴스-6] 자리잡은 '미주 한인의 날'

2009년 한해는 '미주 한인의 날'이 제자리를 잡은 해이기도 하다. 연방의회가 제청한 '미주 한인의 날'은 올해로 3돌을 맞아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시키고 미국내 200여만명에 달하는 한인들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미주 한인의 날은 지난 1월8일 세리토스 시의회가 선포식을 실시하면서 시작돼 정부와 민간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가 시작되었고 LA 뉴욕 시카고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잇달아 열려 한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또 내년에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1월 어바인에서 OC 최초의 '미주한인의 날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더욱 고무적인 일이다. 이 행사는 OC에 다수거주하는 한인과 타인종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도 많이 남아있다. 연방정부가 소수민족으로서 한인에게만 유일하게 제정해준 '미주 한인의 날'이 홍보부족으로 인해 타인종은 물론 한인들 사이에서조차 인식이 부족하다는 것은 개선해야할 점이다. 또 멕시칸들의 '싱코 데 마요'나 유태인들의 '욤키퍼'같은 타인종 행사처럼 누구나 알아볼 수 있도록 달력에도 '미주 한인의 날'이 표시되길 기대해본다. 우승윤 기자

2009-12-27

[OC] [10대 뉴스-5] 전국 최대 '그레이트 파크' 착공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될 'OC 그레이트 파크'가 지난 9월 대대적인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2002년 공원 설립이 최종 결정됐지만 7년여 가까이 디자인과 입주 시설 확정이 늦춰져 OC 주민들의 걱정을 사 온 그레이트 파크는 9월 착공식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르나'가 개발을 맡고 있는 그레이트 파크는 뉴욕 센트럴 파크 면적의 1.6배 크기로 조성되며 공원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길이만 3마일에 달한다. 공사엔 6100만달러가 투입되며 그레이트 파크 위원회측은 향후 수 년에 걸쳐 100에이커에 달하는 규모의 커뮤니티 농장과 스포츠파크를 우선 완공할 계획이다. 또 20에이커 규모의 호수와 다문화센터가 들어 설 컬처럴 테라스 식물원 대형 공연시설 조성을 위한 정지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한번에 최대 25명까지 탈 수 있는 오렌지색 열기구가 공원의 상징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그레이트 파크에는 향후 ▷축구장 20개 ▷야구장 12개 ▷생태 공원 ▷인공호수 ▷캠핑장 ▷천연계곡 ▷태양열 농장 ▷야외극장 ▷커뮤니티 센터 ▷문화유산 및 항공 박물관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레이트 파크는 최근 르나사가 인근지역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 '파이브 포인트'의 에밀 하다드 회장이 공원내 한국대학 분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힘에 따라 다시 한 번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승윤 기자

2009-12-25

[OC] [10대 뉴스-4] '채프먼부산영화제' 개최···한국 홍보 긍정적 영향

지난 달 채프먼닷지 영화 및 미디어예술대학이 주최하고 중앙일보.중앙방송 후원으로 열렸던 '제1회 채프만부산웨스트(Chapman Pusan West) 국제영화제'는 OC는 물론 영화의 본 고장 할리우드에서도 관심을 보인 이벤트였다. 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첫 해외 나들이였던 당시 영화제에선 사흘 동안 부산영화제 출품작 12편이 상영됐으며 3000여 명의 한인 타인종 관객들이 성황을 이뤘다. 주최측은 첫 행사인 데다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성공적인 행사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아 내년 2회 영화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으기도 했다. 특히 박찬욱(박쥐) 김지운(달콤한 인생) 감독을 포함 6명의 한국감독들이 참석해 영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를 가감없이 나눈 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채프먼부산영화제는 주류 미디어 및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도 많이 받는 등 한국을 홍보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첫날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는 김동호 PIFF집행위원장과 6명의 감독들에게 미디어들의 질문들이 쏟아졌으며 박찬욱 김지운 감독에게는 최근 헐리우드 진출에 대한 소문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마지막날 리셉션에서는 영화학교 밥 바셋 학장 이 남 교수를 비롯한 영화제 관계자와 헐리우드 제작자들이 한국 영화 감독 및 관계자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한국영화의 헐리우드 진출에 대한 의견도 나누는 등 첫 행사임에도 기대밖의 성과를 올렸다. 백정환 기자

2009-12-24

[OC] [10대 뉴스-3] 한인마켓 대거 오픈 "상권 전쟁"

2009년 OC 및 인근 지역에선 신규 마켓의 오픈과 마켓 주인들의 자리바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한인마켓 업계 판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을 예고했다. 4월 17일 우리마켓이 세리토스 옛 가주파머스마켓에 문을 열었으며 11월 중순에는 H마트가 노워크에 남가주내 3번째 지점을 열었다. 또한 상당한 기간 동안 매매설에 휩싸였던 가든그로브 프레시아 마켓은 시온마켓이 위탁경영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또한 H마트가 가든그로브 가주파머스마켓 자리를 리모델링해 이르면 올 연말 오픈할 예정이며 아리랑마켓은 내년 3월 풀러턴 진출을 공식발표 했다. 91번 프리웨이 북쪽지역은 한남체인 풀러턴점 시온마켓에 우리마켓과 H마트가 가세해 총성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으며 가든그로브 지역에선 시온마켓과 H마트의 등장으로 아리랑마켓과 한남체인 가든그로브점이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한인마켓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마켓 및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 따른 이익을 한껏 누리고 있다. 이전까지 주로 한 마켓을 정하고 장을 보던 한인들이 주말 세일 때마다 스페셜 이벤트와 프로모션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마켓을 찾아 먼 지역까지 다니는 것도 올해 들어 빈번해 진 현상이다. 백정환 기자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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